▲ 구 양평군민회관 자리에 들어서는 양평도서문화센터,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이미지제공=양평군

양평군 도서관운영위원회(위원장 염병출)은 12일 오후 2시에 임시위원회를 개최하고, 양평도서문화센터 실시설계 보고를 받았다.

양평읍 양근리 509번지 일원 구 양평군민회관 자리에 건립될 예정인 양평도서문화센터는 도서관과 공연장 기능을 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총면적 7,320.9㎡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250억원을 들여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양평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지난 2020년 8월부터 약 250일 동안 진행해온 도서문화센터의 설계내용을 도서관운영위원회에 설명하고 위원회의 의견을 청취했다.

▲ 12일 오후 2시에 열린 도서관운영위원회에서 운영위원들이 양평군으로부터 도서문화센터 설계안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촬영=장세원 기자 seawon80@incheonilbo.com

위원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설계에 대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건물 외벽이 유리로 설계되어 조망을 좋지만, 냉난방 비용과 책을 읽는데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소극장의 무대 재질이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하도록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그리고 여러 가지 청소년 활동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가변적인 설계를 요구하는 의견도 있었다.

양평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나온 도서관 운영위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5월 중으로 설계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평=장세원 기자 seawon8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