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송정동 라온프라이빗 아파트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11일 이룰디앤씨(주)와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가 송정동 라온프라이빗 아파트(790가구) 단지내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설치·운영하기 위해 이룰디앤씨(주)와 ‘어린이집 인수인계 및 관리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유아보육법 개정으로 2019년 9월부터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된 이후 이천시에서 처음 적용되는 사례로,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11월경 국공립어린이집으로 개원을 목표를 하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은 협약에 따라 어린이집 운영에 필요한 건물 등은 이천시에서 무상임대 받아 운영된다.

또,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리모델링 및 기자재비 1억2천만 원을 투입해 편안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해당 공동주택 거주자 자녀에게 전체 정원의 70% 입소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천시 송정동 라온프라이빗 아파트 단지내 관리동 어린이집은 면적 322㎡, 정원 50명 내외 규모로 운영되고 있고, 시는 이를 위해 위탁자를 공개모집해 오는 7월경 보육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번 무상임대 협약 체결을 통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자녀양육 부담 경감 및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모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믿고 맡길 수 있는 고품질 안심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