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12일 ㈜에그레이로부터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아기띠 240개를 기탁받았다.

안산에 본사와 개발연구소를 두고 있는 ㈜에그레이는 국내 최초 무게분산 어깨끈이 적용된 힙 시트 아기띠를 개발∙제조하는 스타트업으로, 2018년 설립돼 중소벤처기업 청장 상 최우수상, 대한민국 유아&아동 산업대상, 소비자만족지수 1위 기업 및 혁신제품 대상 수상을 비롯해 굿디자인 국가기술표준 원장 상, 글로벌 생활명품 선정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창업자이기도 한 유동혁 대표는 첫째 딸을 키우면서 기존 제품에서 느낀 불편함에 아이디어를 얻어 무게분산이 적용된 힙 시트 아기띠를 개발해 아이가 클수록 엄마 몸에 가중되는 무리를 해고했다.

아울러 매번 어깨끈을 조절할 필요 없이 엄마, 아빠 등 사용자의 체형에 맞는 숫자로 빠르게 조절이 가능한 기능을 더해 편리함을 높였다.

이날 기탁받은 후원 품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한부모·다문화 등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유동혁 대표는 “출산장려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경력단절 여성우선고용, 한부모 가정 및 미혼모 가정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저출산 시대, 값진 기탁에 감사하다”며 “안산정보산업진흥센터, 창업보육센터 운영 등을 통해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