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두천시의회 A의원이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두천시가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전략이자 지역 부흥을 위한 돌파구는 지역에 맞는 교육 혁신뿐이라고 주장했다.

“한 나라의 운명은 그 나라의 교육 때문에 결정된다”는 말이 있듯이 지역의 미래는 지역의 교육에 달려 교육은 필수적인 요소임을 강조하며,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만한 자원이 빈약한 시에서 교육의 중대성은 더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두천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인구 유출에 의한 인구 감소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는 열악한 교육환경이 가장 큰 원인이며,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일자리와 아이들의 교육 문제를 이주 원인으로 꼽았다.

사회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동두천 주민들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우선되어야 할 분야로 교육정책을 지적했다. 특히 초_중_고 학령인구는 연간 490명이 감소되는 추세며 이는 매년 학교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 이를 방치한다면 동두천의 대다수 학교는 폐교될 것으로 본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소요되는 교육비는 1인당 2억7000만원으로 추산되며, 이를 감소하는 학생 수의 교육비로 환산할 경우 연간 90억원으로 추산된다.

교육비는 전체 가계 수입의 43.3%에 이른다는 통계치를 감안할 때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손실액은 연간 220억원으로 산출된다.

A의원은 학생 수 감소는 이와 같이 단순한 교육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와 지역발전에 있어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인구 유출에 의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과 지자체의 교육을 향한 적극적인 관심, 전폭적인 지원, 우리 지역에서도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다는 학부모 신뢰성 형성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관내 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 교육 관련 지원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 모색, 학생 능력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진로 지도 방안, 학생들을 위한 직장체험 기회와 지역인재 우선 채용 제도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업과의 긴밀한 관계 유지, 체계적인 진학 지도로 졸업 후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지방분권 시대이며, 교육 역시 동두천 지역에 맞는 맞춤형 교육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학교가 없어지는 것은 지역의 소멸을 의미한다. 동두천시장과 시의원들이 미래 교육 혁신을 위해 동두천시에 맞는 교육정책 방안 등을 내놓야 할 것으로 본다.

/김태훈 경기 북부취재본부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