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내달 14일 기념식 및 추모행사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서 공동포럼도
고양시청사/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청사/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민주화운동 기념및 추모행사를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다채롭게 진행 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민주의 씨앗으로 평화를 품고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 6·15 남북공동선언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19년 민주화운동 기념 조례 제정 후 지자체에서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추모행사를 통해 민주주의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인권평화도시로 한발더 나아 간다는 계획이다.

첫 행사는 오는 18일 고양시 민주화운동 기념식 '민주의 그루터기를 평화의 아름드리로'가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4·19혁명,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 민주화운동과 6·15남북공동선언의 민주·평화정신을 담은 민주화 선언문 낭독과 기념 공연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긴다.

다음달 10~12일 화정역광장에서는 민주화운동 역사 특별전시전 '독재를 넘어 민주로, 민주에서 평화로'를 갖는다.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민주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역사적 사건들을 전시, 시민들의 민주 시민의식과 인권 평화의식을 높힌다.

특별전시전에는 민주화를 위한 제언 및 제안을 하는 특별부스 '민주평화 소원나무'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14일은 김대중 대통령 사저에서 고양시 민주화운동 공동포럼 '민주가 경제에게, 평화가 경제에게'가 열린다. 포럼에는 남북관계를 화해·공존의 협력관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된 6·15남북공동선언 기념식도 연다. 오는 18일 기념식과 다음달 14일 포럼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소규모 인원만 참석하고 고양시 유튜브로 생중계 한다.

이재준 시장은 “앞으로도 고양시는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념하고 일상속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