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나19 대응 지원, 가족·이웃의 사랑터 기대

국내외 각지에서 이웃사랑을 지속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호남권에서도 새 성전을 설립하며 주민의 건강과 행복,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행보를 활발히 이어간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국 400여 지역을 넘어 세계 175개국에 설립돼 있으며, 최근에도 인천 영종도, 부산 해운대, 세종, 경기 수원 광교·김포 장기·용인 기흥·화성 향남, 충남 아산 장재 등 40여 지역에 새 성전이 들어섰다. 서울과 6대 광역시 등 대도시와 중소도시는 물론 읍·면·리 단위까지 교회가 들어서면서 지역민들의 삶을 더욱 세세히 살피고 있다.

호남권에서도 전북 군산 새만금·전주 만성, 전남 나주 빛가람을 비롯해 고창, 무안, 여수 등지에서 새 소식을 알렸다. 지난 8일에는 전북 고창군 고창읍에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 입주를 완료하고 예배를 시작했다. 지상 3층의 교회는 대지면적 1319㎡, 연면적 896.61㎡ 규모로 반듯하고 단정한 외관이다. 내부는 대예배실, 연령별 교육실, 접견실, 식당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회는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에 위치해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창군청과 고창교육지원청,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 고창군법원 등과 접해 있고 사적 제15호 고창읍성도 지척이다. 고창은 2013년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핵심지로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유적지, 운곡람사르습지, 선운산도립공원 등이 있는데, 고창 하나님의 교회와도 근접하다. 교회는 이곳을 다녀가는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될 것은 물론 환경정화운동, 헌혈, 이웃돕기 같은 다양한 봉사로 지역사회와 이웃과의 상생에 전력할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고창은 전통문화와 생태 보존가치가 세계 수준인 고장”이라며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이 되도록 지역발전을 돕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하나님의 사랑을 고창군민들에게도 전해 희망찬 미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의 새 교회들도 가족과 이웃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무안군 무안읍에 자리한 교회는 무안군청, 무안버스터미널과 가깝다. 연면적 2275.4㎡ 규모로 하부 적갈색 외벽과 상부 전면 유리창의 깔끔한 외관이 눈에 띈다. 여수시 신기동의 교회는 지하 2층과 지상 3층 구조로 연면적 4013.69㎡ 규모다. 오랜 기간 이웃과 함께해왔는데, 향후 전체 건물을 지역민의 화합과 소통의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어서 더 분주하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해까지 총 2만 회가 넘는 봉사활동의 족적을 남겼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부터는 방역과 극복 지원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교회 출입 시 전자출입명부(QR코드)와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교회 안팎을 상시로 소독한다. 국내 소외계층의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성금 2억3000만 원을 기탁했고,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지원했다. 각국의 취약계층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생필품, 식료품을 전달하며 용기와 힘을 전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 소속 대학생과 직장인 청년들의 코로나19 방역 영웅들을 위한 응원캠페인 ‘핸드투핸드 릴레이’와 ‘하트투하트 릴레이’도 꾸준하다.

하나님의 교회 이원순 목사는 “전 세계 이웃들이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 깃든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하나님의 사랑을 한결같이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