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서 5~8일 '알사탕' 공연
인천어린이과학관, IoT·드론·VR 행사

어린이날을 맞아 부평구문화재단이 뮤지컬 '알사탕'을 공연한다.

알사탕은 아동문학계 노벨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가족 뮤지컬이다. 누구에게도 쉽게 말을 건네지 못하는 아이 '동동이'가 문방구에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비한 '알사탕' 한 봉지를 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작가 특유의 기발함과 따뜻함이 담겨있다.

원작 그림책의 감동을 그대로 살리고 책 속의 캐릭터들이 눈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마법 같은 장면들이 무대 위에 그대로 재현해 관객들의 흥미를 한층 더했다. 마술, 저글링, 대형 비눗방울 등 상상력 넘치는 무대효과,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만든다. 주인공 동동이가 신비한 알사탕을 먹고 듣게 되는 '마음의 소리'를 들으며 관객들이 서로 공감하고, 마음을 이해하고, 용기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공연은 5∼8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볼 수 있다.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되며 전 좌석 5만원이다.

인천시설공단 인천어린이과학관도 풍성한 어린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5일 과학관 앞 야외광장에서 'IoT 핑퐁로봇', 드론체험, VR체험 등 과학교구 만들기 체험부스 6곳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부스는 4명까지 동시 체험이 가능하며 부모는 입장할 수 없다. 과학관 정문에서 발열체크와 큐알(QR)코드 인증을 한 후 분홍색 손목띠를 수령해야만 신청 가능하다.

이밖에 1층 기획전시실과 2층 휴게홀에서 '희(喜)스토리 특별전'이 진행되며 상설전시관 내 각 교육장에서는 4D프레임 수리과학, 유아미술과학 등 4종의 일일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시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서는 상설전시관 예약이 필수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