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국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 평택시발전협의회 이동훈 회장이 3일 오전 평택시청 브리핑 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오원석 기자

평택지역 시민단체 등 160여명으로 구성된 평택시발전협의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평택시발전협의회는 3일 평택시청 브리핑 룸에서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조기석방과 역할 론이 힘을 얻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삼성반도체 평택고덕캠퍼스의 중단 없는 투자를 위해 이 부회장의 사면이 이뤄져야 한다”며 “평택 3공장에 50조원이 투자된다는 소문이 있는 만큼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사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 부회장이 코로나19 사태 극복 과정에서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주장했다.

평택시발전협의회는 “지난해 마스크 부족 사태 당시는 물론 최소잔여 형 주사기 기술 개발에서도 해당 업체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데 이어 화이자 백신 공급 협상에서도 이 부회장이 글로벌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힘을 실었다”고 강조했다.

이동훈 회장은 “국가경제의 회복과 국민건강 그리고 여러 정황상 이 부회장의 석방이 국가적으로 국민정서상으로도 마땅한 상황이다”며 “이재용 부회장을 사면하고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정의가 실현되는 것이 법치국가의 마땅한 도리이고 규범이지만 국가경쟁력 제고와 국민의 안위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정부가 포용과 화합의 큰 결단을 해주길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