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홍영표 후보는 지난 25일 “당대표가 되면 내년 대선 공약을 만들때 당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아트러브인천 주최의 당·대·표(당원과 대화하는 홍영표) 랜선미팅에 참석해 “후보들이 각자 사조직과 싱크탱크를 만들어 분열하지 않도록 당이 주도적으로 당론을 통해 대선 공약과 정책을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4·7재보궐선거의 패배를 극복하고 대선 승리로 나아가기 위해 당의 변화와 혁신이 절실하지만, 패배의 원인을 잘 분석하고 평가해야 제대로 된 변화와 혁신을 할 수 있다”며 “정확한 진단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와 정체성 위에서 변화와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제가 원내대표 시절 공수처와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시켰다”며 “공수처 설치로 검찰개혁의 1단계 고비는 넘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검찰개혁의 2단계인 기소권과 수사권의 완전 분리가 이뤄질 때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5·2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되어 대선 승리를 이끌고,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에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