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김태희

DL건설은 대림그룹 계열 종합건설사로 주요 사업은 건축 부문과 토목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동사는 2020년 7월 대림산업 내 계열사에 있는 고려개발과 합병하여 외형성장하였으며 2020년 대한건설협회에서 발표한 시공능력평가에서 2019년 30위에서 2020년 17위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2020년 사업보고서 기준 건축 80%, 토목 20%으로 구성되며 매출액은 1조7000억원(YoY 35.5%) 영업이익은 2034억원(YoY 42.2%)을 기록했다. 이는 합병에 따른 실적 개선이 주 요인이다.

동사의 2016년 부채비율은 186%에서 20년 87%로 99%p 감소했다. 2020년 순 보유 현금은 4767억원으로 시가총액 8094억원의 59% 수준이다. 이러한 재무건전성은 20년 11월 동사의 신용평가등급이 BBB+ 상향한 것이 주요 배경이다. 향후 신사업, 주주환원 정책 등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0년 7월 고려개발과의 합병은 도급순위 상승과 2020년 신규수주 및 수주 잔고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편한 세상'브랜드 경쟁력으로 20년 도시정비 사업 수주 부분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해 대형정비사업 단독 수주에도 성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세는 올해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1년 3월 신규 분양단지 흥행 성공과 4월 관광 인프라사업 업무 협약 체결 등 첫 스타트는 양호하다. 이러한 기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동사의 탁월한 재무건전성과 합병 시너지 효과는 지속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021F BPS 4만1733원 Target P/B 1.08배 적용(5yr Trailing PBR 밴드 상단) 목표주가 4만5000원 상승여력 23% 투자의견 Buy를 제시한다.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김태희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김태희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김태희 taehee01230@gmail.com



관련기사
[인천 산업·증권] 반도체 후공정 기업 날아올랐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정책이 한국의 수출과 투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은 지난달 발표한 '인프라 투자 계획'에 따라 국가 기반시설 재건에 8년간 약 2조3000억달러 규모를 투자한다. 분야는 운송 인프라, 제조업·혁신, 돌봄 시설, 주택·학교·병원, 상수·통신·전력이다. 이와 더불어 교육과 보육을 중심으로 한 1조달러(한화 1120조원 상당) 규모의 인프라 정책인 '미국 가족 계획'을 오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미국정부의 계획에 따라 지난주 뉴욕증시는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