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구상안 수립' 착수보고회
신산업·교육·문화 혁신공간
인천대학교. /인천일보DB
인천대학교. /인천일보DB

 

인천대학교가 제물포캠퍼스와 원도심의 상생 발전을 위한 청사진 그리기에 나섰다.

인천대는 최근 '제물포캠퍼스 개발 기본구상안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용역을 통해 제물포캠퍼스를 중심으로 신산업·교육·문화 혁신공간 구상을 수립할 계획이다.

인천대는 지난해 인천시로부터 제물포캠퍼스 부지를 반환받은 후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개발 공동연구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부지 활용 방안을 모색해왔다. 연구회는 제물포캠퍼스 내 성리관 리모델링을 활용한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첨단산업 혁신밸리 구축 방안'을 계획하고 공공인프라 조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제물포캠퍼스는 총 22만1298㎡ 규모로 학교 건물 19개 동이 남아있다. 2009년 송도캠퍼스 이전으로 주변 상권이 침체해 슬럼화가 찾아왔지만 제물포역과 도화역이 위치해 있고 도화구역 재생사업 등이 추진돼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 이에 인천대는 대학 유휴공간을 연계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용역의 검토 분야는 ▲교육·연구 혁신단지 ▲첨단산업 혁신단지 ▲친환경 단지 ▲문화예술 단지 조성 등이다. 사업비는 인천대와 시가 체결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지원협약서'를 토대로 국비 확보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인천대는 대학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연구회를 통해 확정한 '첨단산업 혁신단지(D.N.A) 계획'을 포함해 전반적인 개발 전략에 대한 의견을 최종적으로 수렴하고,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공청회를 개최한다. 용역 결과는 오는 8월 나올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세부적인 개발 내용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