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성시
안성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성시

 

안성시는 지역사회 저소득 학생의 자립지원과 학습기회 제공을 위해 이달 초 ‘미라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학교에 합격했에도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비용을 지불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미라클 프로젝트’는 ‘미래의 나라를 위한 인재로 클 아이들을 위한 프로젝트’의 줄임말로, 저소득 가구 대학신입생의 학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여 학습권 보장과 교육 사각지대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대상은 관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2021년도 대학교 신입생 15명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1인 당 200만원씩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은 등록금, 기숙사비 외에도 서적구입비, 학원비 등 학업에 소요되는 비용에 사용가능하도록 해 대상자의 편의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이번 미라클 프로젝트에 선정된 한 학생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였는데도 학교생활에 필요한 비용의 부담 때문에 대학입학을 잘한 게 맞는지 고민이 들었는데, 좋은 기회로 지원을 받게 되어 고민이 사라졌다. 이번 계기로 더 열심히 학교생활에 임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라클 프로젝트는 안성시 지정기탁금을 재원으로 진행했다. 지원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소년소녀, 한부모, 조손가구를 대상으로 15개 읍면동과 사례관리 담당자들의 추천으로 모집, 지원의 필요성과 가구 특성을 고려해 선정했다.

/안성=이명종 기자 lmj@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