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새내기 챙기기' 슬로건
신규 공무원 근무지 방문해
1대1 멘토링 지원…자신감 부여
/사진제공=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신규 공무원 맞춤형 소통 프로젝트를 추진, 고충을 해소하고 일의 능률을 올리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고 있다.

'선배'가 '후배'를 챙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한 프로젝트인데, 신규 공무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19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찾아가는 인사 상담, 맞춤형 급여교육 실시, 유튜브 교육 콘텐츠인 '급여 톡톡'을 개발·보급 등을 통해 신규 공무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먼저 발령 60일 이내 신규 공무원 근무지를 방문해 개별상담을 지원하는 '새로운 시작 60일 체크(check)'를 시행 중이다.

신규 공무원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립감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든든한 '선배'가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부여하기 위한 인사 상담이다.

상담결과, 어려움을 겪는 신규 공무원에게는 교육청 담당자와 1대1 멘토링을 지원한다.

/사진제공=광주하남교육지원청
/사진제공=광주하남교육지원청

맞춤형 급여교육 실시도 눈길을 끈다. 신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니 총무업무 담당자들의 경우 발령과 동시에 급여업무를 완벽히 수행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급여업무 경험이 풍부한 선배 공무원을 강사로 나서 실습형 맞춤 급여교육을 실시, 신규 공무원의 업무 역량 향상과 안정적 급여 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지방공무원의 재능 기부를 통해 제작한 급여교육 유튜브 영상인 '급여 톡톡'도 개발,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 영상은 신규 공무원과 임용 대기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급여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유튜브와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게재 중이다.

한 신규 공무원은 “신규로 발령받아 무엇을 공부해야 하고, 누구와 소통해야 하는지 막막했는데 찾아가는 인사 상담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특히 급여교육은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 나를 돌봐 주는 선배가 있다는 생각에 공직생활에 자신감도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미옥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기획경영과장은 “공직생활의 첫 단추를 끼운 신규 공무원들이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규 공무원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