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고양국제꽃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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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각 가정에서 버려지는 폐화분 수거 합니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각 가정에서 폐기가 어려운 화분을 수거해 공익적으로 재활용하는 '2021 폐화분 재생 사업'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폐화분 수거는 5월부터 12월까지 덕양구는 짝수 월, 일산동·서구는 홀수 월에 지역별로 지정된 요일에만 진행된다. 화분을 폐기하고 싶은 고양시 아파트 거주자는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지정한 장소에 수거일 전날까지 화분을 내놓으면 일괄 수거해 간다.

다량의 폐화분을 보유한 공공기관, 일반 기업 등은 별도의 신청을 통해 수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흙이나 이물질이 들어있거나 손상된 화분, 비닐, 플라스틱 포트는 수거치 않는다.

시민들의 참여로 모여진 폐화분은 고양시에서 생산된 화훼류를 새로 심어 홀몸노인 등 취약 계층 반려식물 나눔, 업사이클링 폐화분 정원조성, 화훼 소비 캠페인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이재준 고양시장은 "폐화분은 말 그대로 버리면 쓰레기지만 회수해 활용하면 자원이 된다"며" 앞으로 폐화분 재활용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대 운영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폐화분 수거 일자 등 자세한 내용은 꽃박람회 홈페이지(www.flow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