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안산청년창업사관학교는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열린 제48회 제네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 시상식에서 졸업기업 15개사가 총 17개의 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 전시회는 독일 뉘른베르크 발명전시회, 서울국제발명전과 함께 세계 3대 국제발명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며, 올해 총 35개국 1000여건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이번 전시회에 무탈피 전선 접속기를 개발한 ㈜알파오(대표 이경천), 10초 구명조끼를 개발한 ㈜라이프체어(대표 하진석) 등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 10개사가 출품해 금상을 받았으며 이 중 2개사는 심사위원 상을 추가로 수상했다.

또 스마트 자외선 생리컵 소독기를 개발한 ㈜싱크블랭크(대표 김동민), 태양광 패널 코팅제를 개발한 ㈜엠팸(대표 문일한) 등 5개 업체는 은상을 받는 등 참가업체 15개사 전원이 17개의 상을 받는 영에를 안았다.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도전의식과 창의 정신이 넘치는 청년 CEO를 길러낸다는 목표로, 2011년 안산시에 개교한 이래 4798명의 청년 CEO를 배출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올해 11기 입 교생 1065명을 선발했으며 5.15대 1로 역대 최고 입교 경쟁률을 보였다. 졸업기업은 1만3759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총 누적 매출액 4조7000억을 달성했다.

졸업기업에는 5년간 마케팅, 정책자금, 판로지원, 해외진출 등 다양한 후속지원을 제공한다.

그 결과 흔히 ‘죽음의 계곡(데스밸리)’라 불리는 창업 5년 차 생존율에 있어 일반 기업은 28.5%에 그쳤지만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기업은 73.4%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청년 창업가 육성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