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논란에도 백신 맞겠다 59.3%, 안맞겠다 16.2%
윤석열 33.7% 이재명 27.1%, 이낙연 11.0% , 오세훈 3.9%, 정세균 3.4%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 4월 3주차 공동 조사

코로나19 백신의 혈전논란에도 국민 10명 중 6명은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16~17일 이틀간 4월 3주차 정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35.1%, 부정은 61.4%(긍부정차이 26.3%p)로 지난 주 조사에 비해 긍-부정 차이가 소폭 줄었다(2.6%p↓).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33.7%), 이재명 경기도 지사(27.1%),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1.0%) 순이었다. 지난 주에 비해 윤 전 총장(1.6%p↑)과 이 지사(2.5%p↑)는 상승했고 이전 대표(1.0%p↓)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34.0%), 더불어민주당(29.0%), 국민의당(7.5%), 열린민주당(5.3%), 정의당(3.1%) 순이었다. 국민의힘(2.3%p↑)과 열린민주당(1.5%p↑)은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0.1%p↓)과 국민의당(0.5%p↓)은 소폭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변동이 없었다.

한편, 사회 현안 중 하나로 언론 개혁이 별로 진전되지 못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 응답자 38.8%가 ‘집권 여당의 의지 부족’을 지적했고, 22.4%는 ‘기존 언론계의 저항’, 20.0%는 ‘야당의 비협조’를 꼽았다.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혈전 논란이 있는 가운데 접종 의향을 물었더니, 과반수 이상 응답자가 ‘순서가 되면 백신을 맞겠다’(59.3%)고 답했으며, ‘접종을 미루겠다’는 19.3%, ‘맞지 않겠다’는 16.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4월 16~17일 이틀 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6%다. 2021년 3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남창섭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