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도시재생학교' 수료식]

시 도시재생지원센터, 52명 선발
이해도·의제 도출 능력 제고 위한
6주에 걸친 이론·실습교육 마쳐
▲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진행한 2021년 우리마을 도시재생학교 수료식이 지난 15일 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인천시

“원도심 활력 불어넣는 도시재생 마중물 역할, 기대합니다.”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박인규)는 지난 15일 '인천광역시 우리마을 도시재생학교' 수료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광역시 우리마을 도시재생학교 교육에는 지난 6주간 구성원 52명이 참여했다. 올해 초 도시재생지원센터가 공모한 '주민협력사업' 준비형에 선정된 주민들이다.

이들은 도시 재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상지별 마을자원 및 문제점을 발굴하는 공통의제를 도출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이론과 실습 두 가지 과정을 병행해 교육에 임했다.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2018년 도시재생대학 1기 과정을 시작으로 매년 이처럼 도시재생 마중물 역할을 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18년도 도시재생대학 1기 기본·심화 과정을 통해 180명이 수료, 19년도 2기 기본·심화 과정을 통해 92명이 수료했다.

센터는 이 외에도 찾아가는 도시재생대학, 도시재생 공무원 직무교육,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직무교육도 도맡고 있다.

도시재생이란 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 노후화 등 다양한 문제로 원도심을 중심으로 쇠퇴하는 지역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사업이다. 인천시는 민선 7기 들어 도시균형발전 전략 중 하나로 특히 도시재생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조성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주민조직 구성원 스스로 주민협력사업 비전을 구체화하고 방향성을 확립해 나가는 등 주민 주도성을 높여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또 사전 운영 단계부터 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현장의 사례를 풍부하게 활용해 생동감 있는 교육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교육 만족도가 높았다.

박인규 센터장은 “교육을 수료하신 주민들은 도시재생 사업에 열정이 있는 분들로, 앞으로의 주민협력사업 추진과정에 탄탄한 기반이 되어주실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추후 지역 내 도시재생 중간지원조직 간의 지속가능한 공동 지원체계 구축 및 운영을 목표로 '지역공동체 학교' 교육 등 긴밀한 교육협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