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4000억원
신용 4~5등급까지 혜택 확대

금융 지원의 사각지대에서 코로나19로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이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한 마이너스통장(코로나19 극복 통장) 지원 총액을 4000억원으로 늘리고, 지원 대상 확대를 경기도에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도내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극복통장'을 시행 중에 있다.

그러나 대출 지원 대상이 신용 6등급 이하 소상공인들만 해당돼 금융지원 사각지대에서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소상인들까지 폭넓게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132명 의원들은 총의를 모아 '코로나19 극복통장'대상을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처한 신용 4-5등급까지 확대하고, 지원 총액도 기존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제안이 성사되면 금융지원 사각지대에서 자금 경색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 6등급 이하만 적용할 경우 도내 소상공인 중 17%만 지원대상에 포함됐지만, 4-5등급으로 확대할 경우 45%까지 대폭 확대되기 때문이다.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은 "이번 대출규모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32명의 의원들과 함께 민생의 현장에 항상 귀를 기울이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도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끊임없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powervoice8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