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마을 협력 공동체기반 마련
방과후학교대상 2회 연속 최우수

영어체험 센터·폭넓은 평생학습 호응
안병용 시장 “교육 있는 곳 희망 있어”

의정부시가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추진 중인 혁신교육지구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의정부시는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먼저 혁신교육지구사업을 시작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혁신교육지구사업 시즌Ⅰ(2011-2015), 시즌Ⅱ(2016-2020) 기간 총 2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배움 자체가 즐거운 교육환경을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의 기반을 마련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교육 철학으로 '교육이 있는 곳에 희망이 있다'는 신념으로 배움의 즐거움이 있는 교육도시를 만들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시는 '2018 한국의 혁신대상'에서 교육혁신부문 대상, 교육부의 '풀뿌리 교육자치 공모사업(2018-2019)'선정, 교육부 주관 '방과후학교대상' 지자체부문에 2회 연속(2016, 2019) 최우수상을 받는 등 대외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시가 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대표적인 교육 사업은 거점영어체험센터다. 체험센터는 원어민 강사와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춰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의정부시민장학회를 통해 시는 지난 10년간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1518명에게 약 16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유능한 지역 학생들의 학습을 위해 지속해서 힘쓰고 있다.

시는 교육복지 사업으로 특수교육 대상 장애 학생의 평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매년 30명 이상의 학생이 교육과 학교활동을 보조하는 인력의 도움을 받고 있다. 노후시설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시는 학교시설개선 지원 사업으로 20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2021년 지원이 완료되면 의정부내 모든 학교가 실내체육관 및 다목적체육관을 갖추게 된다.

2019년에 시는 시민에게 지식 습득과 폭넓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평생교육재단인 재단법인 의정부시평생학습원을 설립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평생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지난 10년간 의정부시와 의정부교육지원청의 의정부혁신교육지구 시즌Ⅰ, 시즌Ⅱ사업은 성공적이었다.

2021학년도부터 의정부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시작됐다.

시만의 특색사업인 의정부형 미래교육(에듀테크+인문감성)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길러줄 계획이다. 이에 학교와 지역 유관기관이 혁신교육지구의 운영주체가 돼 교육 인프라를 공유하고 확장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희망으로 가득 찬 행복한 도시 의정부시의 꿈은 이와 같은 다양한 미래 지향적 교육정책을 통해 더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 밝혔다.

김진선 교육장은 “의정부혁신교육지구 시즌Ⅰ과 시즌Ⅱ 성찰을 통해 학교와 마을이 손잡고 열어가는 의정부형 미래교육을 시작하려 한다”며 “교육과 마을의 연계를 통해 의정부혁신교육지구를 더욱 입체화해 행복한 의정부교육으로 발전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현기자 canmor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