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2021 기후변화와 자원봉사 고양포럼'이 청소년·청년 기획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난 15일 덕양분소에서 열린 포럼 발대식에는 포럼 기획단으로 선발된 21명의 청소년·청년이 참여해 포럼취지 및 운영방향 공유와 조별활동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에 대한 정보공유와 적극적인 기후행동 촉구를 위해 2009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기구 '기후변화 행동연구소' 이윤희 선임연구원(에코디자인 박사)의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한 이해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사전교육도 열렸다.

센터가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2021 기후변화와 자원봉사 고양포럼'은 미래세대인 청소년·청년이 주도하고 범시민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 자원봉사 모델이다.

청소년·청년 기획단은 고양시는 물론 전국 각지의 청소년·청년 80여 명이 지원, 1차 서류심사 2차 비대면 면접심사를 거쳐 직장인 2명, 대학생 16명, 고등학생 10명 등 28명을 선정 했으며 이중 고양시 지역 청소년·청년은 16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앞으로 지역별 생활권역을 5개 소그룹으로 나뉘어 전국 단위로 활동에 나선다.

일정은 4월 행정안전부 주최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 참여, 5월 조별 기후변화 대응 자원봉사 프로그램 기획 및 실천, 6월 포럼 운영 방향 결정, 7월 조별 발제문 작성 및 소그룹 토론 주제 선정, 8월 포럼 홍보 및 참여자 모집 활동을 펼친다.

이후 9월에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2021 기후변화와 자원봉사 고양포럼'에 직접 참가해 그간 기획단 운영 결과 보고와 기후변화 대응 정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허신용 센터장은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고양시가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를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도시 선언과 관련, 고양시만의 선도적 기후위기 대응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