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IC→여의도 기존 32분서 8분에 주파

소형차 전용, 제한속도 80㎞/h…요금 2400원

 

▲ 신월여의지하도로 내부.

 

제1경인고속도로 신월IC∼여의도 구간(국회대로∙옛 제물포길)을 지하로 관통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가 16일 0시 개통된다. 상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2015년 10월 착공한 이래 5년 6개월 만이다.

개통식은 15일 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 신월여의지하도로 진출구에서 연다.

 

 

이 지하도로는 왕복 4차로, 총연장 7.53㎞의 국내 최초 도심 내 대심도(大深度) 지하터널로, 국회대로 지하 50∼70m 깊이에 뚫렸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민자사업으로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한 뒤 30년 동안 민간사업시행자가 직접 운영하며 수익을 갖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이다. 요금은 2400원이다. 요금 징수는 무인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도입돼 하이패스와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사전 영상약정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이뤄진다.

 

 

▲ 여의대로→인천 방면 종점 입구./출처=연합뉴스

 

제한 속도는 시속 80㎞다. 여의대로·올림픽대로 진출입부에서는 시속 60㎞로 제한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기존 32분에서 8분으로 24분 단축된다.

소형차 전용도로이며, 경형·소형·중형·대형 승용차와 승차정원이 15인 이하이고 너비 1.7m, 높이 2.0m 이하인 승합자동차 등이 통행할 수 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