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7월, 8월, 10월, 11월과 올해 1월, 2월에 이어 일곱 번째 동결이다.

금통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해 3월 16일 '빅컷'을 통해 금리를 1.25%에서 0.75%로 내리고, 5월 추가 인하로 0.75%에서 0.5%로 내린 바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24일 서면 기자 간담회를 통해 "아직 실물경제 활동이 잠재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궤도로 복귀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정책기조(완화적 통화정책)를 서둘러 조정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금통위를 앞두고 학계·연구기관·채권시장 전문가들도 대부분 경기 방어 차원에서 금통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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