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국의 바이두(百度) 백과사전이 조선족으로 소개된 독립운동가 윤봉길, 이봉창 선생의 민족을 한국으로 수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의 바이두 백과사전이 독립운동가인 윤봉길, 이봉창 선생의 민족 '조선족'을 '한국'으로 수정해 달라는 요구를 4개월째 묵살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서 교수는 최근 바이두에서 우리나라 독립운동가 50인을 조사한 결과, "윤봉길과 이봉창의 민족 표기를 여전히 '조선족'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바이두에 항의와 함께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독립운동가인 손병희, 김규식은 국적 없이 '조선족'으로 적어놨고, 유관순, 김구, 안창호, 김좌진, 홍범도 국적을 '한국'으로 썼지만, 민족 표기를 하지 않았다.
또 신채호, 이준, 박은식, 이동녕, 여운형 등의 국적과 민족 설명이 없다.
국적 '중국', 민족 '조선족'으로 구분한 윤동주의 소개는 여러 차례 항의에도 바꾸지 않고 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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