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규탄 결의대회
▲ 경기도의회 더불어 민주당이 1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결정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오염수 방류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일본정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결의대회'를 갖고 철회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오염수 방류 문제는 우리 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모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하는 문제이다”며 “도의회 민주당도 함께해 이 같은 결정이 철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진용복 부의장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오염수 방류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일본은 해양안전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강력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미숙•김동철 의원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인접국가 뿐 아니라 자국의 국민들도 강력하게 반대하는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를 결정한 일본정부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공고히 해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기필코 철회시켜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일본정부는 생명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라', '국제사회는 일본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위해 적극 동참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일본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는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관계 각료회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는 방사선 오염수 125만844t이 저장돼 있고, 해양 방류 시 수산물 오염 및 인접국가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큰 위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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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학 기자 powervoice8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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