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자제·분리배출 교육 협력
종교계 최초…우수사례 발굴·전파
▲ 인천시와 천주교 인천교구가 14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 종교계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분리배출을 늘리기 위한 인천시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남춘 인천시장은 동구 송림동 천주교 인천교구청에서 정신철 요한세례자 주교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앞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을 목표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교육·홍보 등에 협력하게 된다. 앞으로 인천교구 소속 성당 내에서도 자원순환 활동이 장려될 전망이다. 지난 2월부터 인천 공공기관 건물에서 시행 중인 1회용품·자원낭비·음식물쓰레기 등이 없는 이른바 '3무(無)' 청사 조성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다. 여기에 인천교구는 시와 함께 자원순환 실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전파하는데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박 시장은 “종교계 처음으로 천주교 인천교구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실현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와 천주교의 공동행동에 모두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7기는 지난해 11월 인천 종합병원 5곳과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조성 협약을 맺은 데 이어, 본청과 10개 군·구와 공사·공단 등에서도 '친환경 3무(無) 청사'를 시행 중이다. 지난 6일 민간기업 최초로 신한은행과 협약을 맺었고, 13일엔 인천환경공단과 인천관광공사·인천테크노파크·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등과 일회용품 줄이기 공동실천 협약도 체결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