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하철8호선 의정부 연장안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8호선 남양주 별가람역에서 탑석역까지 8.3㎞ 연장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현재 8호선은 남양주 별내역까지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가 별가람역까지 추가연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해당 노선을 의정부 탑석역까지 연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의 연장안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면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이 가능해진다.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경원선과 연계한 철도물류 활성화가 예상된다.

또한, 현재 시가 추진 중인 복합문화융합단지와 법무타운, e-커머스 물류단지 등을 경유해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의 필요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사업성 부족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선 단축과 사업비 절감을 통해 기존 안을 수정해 변경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남양주시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해당 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의정부=김동현기자 canmor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