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아파치 헬기가 지난 2018년 10월 2일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비행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대외 선전매체를 통해 한국군의 헬기·구축함 추가 도입 등에 대해 '북침 전쟁준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는 14일 '새로운 무력증강 소동의 저의' 제하 기사에서 "남조선 군부가 무분별한 무력증강 책동에 매달리고 있다"며 그 저의가 "철두철미 저들이 지금껏 추구해온 북침 전쟁 준비를 더욱 다그치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지향과 요구가 날로 높아가고 있는 때에 벌어지는 이러한 무력증강 소동은 실로 간과할 수 없는 무분별한 망동"이라며 "앞에서는 '평화'를 운운하면서 돌아앉아서는 동족을 해칠 꿈만 꾸는 그 못된 버릇이야 어디 가겠는가"라고 비꼬았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31일 제13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아파치급' 대형 공격헬기 36대 추가 도입과 신형이지스구축함 3척 건조, GPS유도폭탄 부족량 확보 등을 심의·의결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