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과실 의한 사고예방 대책 다뤄
▲ 김경욱(가운데)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12일 ‘안전관리시스템(SMS) 위원회’를 주재하고 2021년도 항공기 이동지역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정책 수립 등 세부적인 과제를 논의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항공기 이동지역 안전 대책을 협의하는 '2021년도 인천공항 안전관리시스템(SMS)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공항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협업 기구인 안전관리시스템 위원회는 지난 2006년 시작돼 올해로 16년째를 맞고 있다. 주로 항공기 이동지역의 안전과 현안 등 대책을 협의하고 결정한다.

올해 안전관리시스템 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상조업 인력이 감축되고 업무강도 증가, 숙련도 저하 등 신규 위험요인 등 인천공항 내 인적 과실에 의한 사고위험 예방을 위한 대책이 다뤄졌다.

이동지역 안전정책을 수립하고,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예측·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위원회에는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 지상조업 7개사 CEO, 안전실무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안전분야 성과를 평가했다. 인천공항공사와 항공사, 지상조업사 등 18개사가 안전관리시스템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1년도 안전정책 수립과 이행해야 할 세부적인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항공사·지상조업사 간 협력 강화, 안전단속 실시, 자율신고 어플리케이션 운영, 스마트기술 도입 등 이동지역의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이날 회의에서 김경욱 사장은 “안전은 공항운영의 타협할 수 없는 핵심가치로 이동지역 안전 강화를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며 “항공업계가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에 놓였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인천공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계류장 사용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항공사와 지상조업사, 상업시설 등 공항산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