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R&D센터서 전시·작품 판매
지역도자 명장 23명 등 52명 참여
SK 굿즈 개발…예술인 판로 확보
▲ SK하이닉스가 이천시와 협업으로 이천캠퍼스 내 R&D센터 1층에서 ‘이천시 도자 예술 전시’를 개최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이천시와 지역 도자 예술인과 함께하는 '이천시 도자 예술 전시'를 이천캠퍼스 내 R&D센터 1층에서 개최하고, 지역 도자 예술인 협업으로 개발한 굿즈(Goods)를 사내에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2년째 이천 도자기 축제가 취소되는 등 지역 내 도자 예술인들의 참여 기회가 축소됨에 따라 지역사회 도예가와 공방 등을 지원함과 동시에 사내 구성원들에게도 우수한 이천 도자 작품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4월12일부터 5월14일까지 5주간 이천시와 협업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이천시 도자 예술 전시'는 대한민국 명장과 이천시 도자 명장 23명을 포함해 52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런던 콜렉트에도 전시되었던 대표 작품 등 121점의 명품도자기를 이천시가 지원해 전시된다.

또 이천시 도예가와 공방과의 협업을 통해 SK하이닉스 굿즈(Goods)로 그릇, 컵, 소품, 다기세트 등 67종의 상품을 개발해 판매함으로써 지역사회 도자 예술인들의 판로 확보와 상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Experience Design 담당 이일우 부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이천 도자 예술품을 이천시가 무상으로 전시해줌으로써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사회 도자 예술인을 지원하고 구성원들도 일터에서 예술 작품을 접할 기회가 주어졌다”며 “이천 도자 예술 문화가 활력을 찾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번 사내전시회에 앞서 지난 8일 이천시와 비대면으로 '도자·공예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앞으로도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인 이천시의 도자·공예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