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12년 만에 택시운수종사자 처우를 개선하고자 택시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유류비 증가 등 택시운송원가에 미치는 요인 변화와 택시운수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택시 기본요금을 인상했다.

군은 물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24일부터 기본요금(2km)을 19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하고 거리요금을 210m당 100원에서 100m당 100원으로 올렸다.

과거에 적용하지 않았던 야간할증 20% 신설과 군 여건에 따라 장거리 운행 구간요금 10~20%를 추가 적용했다.

군 관계자는 “택시요금 인상에 따라 군민에게 더욱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택시가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유류비와 물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운수종사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적기에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