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 평생학습과 관계자들이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응원물품 지원하고 있다.

구리시는 지난 10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1차 검정고시 시험에 응시하는 구리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 이용 청소년에게 응원물품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차 검정고시에 응시한 구리시 꿈드림센터 이용 청소년은 39명(중등 응시 11명, 고등 응시 28명) 시험을 치렀다.

시는 이날 응시생들 중 마스크, 손 소독제, 항균 티슈, 필기도구 등의 응원 키트와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점심시간 햄버거 세트와 간식 등 응원물품을 현장에서 제공했다.

또 코로나19 예방수칙 등 각종 유의사항을 지도하며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응시생 중 한 청소년은 “검정고시 시험을 혼자서 준비하는 데 막막하고 어려움이 많았는데, 센터에서 지원해준 검정고시 교재와 수강권, 기출문제집, 멘토링 온라인 수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응시생들은 “시험 당일 이른 시간에 시험을 치르는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준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힘든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모두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와 꿈드림센터는 코로나19로 청소년들의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올해도 심리지원 키트(방역물품, 정서적 안정을 위한 활용지, 선생님들의 손편지, 간식 등)를 연중 4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검정고시 학습 멘토링, 자립 지원 수당 지원, 학원비 지원, 급식 지원, 교통비 지원, 직장체험, 동아리 활동, 자원봉사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구리=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