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중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59)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 경위는 전날 오후 7시38분쯤 연수구 선학동 한 음식점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주차된 차량을 이동하다가 승용차 2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66%로 확인됐다.

피해 차량 2대는 주차된 상태여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A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대리운전 기사가 도착하기 전에 차를 좀 빼놓으려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원을 확인한 뒤 귀가 조치했다”며 “추가로 불러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