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협 11년째 초등복지교육…올 68개교 신청
3주간 나눔·배려·공감교육 수료 땐 '명예사회복지사증'
▲ 12일 계양구 안산초등학교에서 2021년도 첫 초등복지교육이 진행됐다. /사진제공=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인천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의 기본 정신을 가르치는 '초등복지교육'이 진행될 전망이다.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계양구 안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21년도 '초등복지교육'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초등복지교육은 2010년부터 시작됐으며 협의회에서 파견한 강사가 3주에 걸쳐 초등생에게 퀴즈와 그림 그리기, 협동작업을 통해 사회복지의 기본 정신인 나눔과 배려, 이해와 공감 등을 가르친다. 교육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명예사회복지사' 수료증을 준다.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져 대면 수업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인천의 68개교(355학급·8600명)가 초등복지교육을 신청했다.

그러나 강사와 예산 등을 고려해 49개교(234학급·5600명), 고학년(5·6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키로 확정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200개교, 929학급, 2만3433명의 학생이 초등복지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진행하는 강사는 사회복지사 자격을 필수로 갖추고 강사 양성, 보수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에 강의 시연에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6개 학교 교육복지사가 강사로 직접 참여해 의미 있는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숙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초등복지교육이 인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차이와 차별을 구분하고 나눔과 배려의 삶을 살아가도록 해 의미가 있다”며 “더불어 사는 삶의 첫걸음에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도록 인천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