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부평고 '게이트키퍼' 위촉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부평고등학교에서 또래게이트키퍼 교육 이수 학생을 대상으로 위촉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자살 위험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이나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생명지킴이를 일명 '게이트키퍼'라고 부른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또래게이트키퍼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지난 2월 또래게이트키퍼 강사 111명을 양성,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교직원 대상 인천형 생명지킴이 원격연수를 테크빌교육과 협력해 개발, 1만3000명이 이수할 정도로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냈다. 앞으로도 위기 학생에 대한 교직원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신장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코로나19로 마음의 거리까지 멀어지면서 위기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학생뿐만 아니라 우리가 모두 게이트키퍼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