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안산·화성 중심 임직원 사회공헌 단체
환경보호·소외이웃 돕기 등 자원봉사활동
노사 공동 '전통시장 살리기' 소비 촉진 노력
시화서 아동 초대 해양레저 축제 등 개최도
▲ 한국수자원공사 백인노 처장 /사진 제공=K-water 시화사업본부

“이웃의 손을 잡으며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해온 K-water 시화사업본부의 노력이 따뜻한 내일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K-water 시화사업본부 봉사동아리 '물사랑나눔단'(사랑나눔이)을 이끄는 백인노(54·시화경영처장) 회장의 소회다.

2004년 7월 창단한 K-water 임직원 사회공헌 단체 '물사랑나눔단'은 사회적 공유가치 실현으로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해 전국 각지에 132개의 동아리를 구성하고 있으며,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백 회장이 이끄는 시화 지역의 봉사단은 '시화사업본부 사랑나눔이'로 시흥, 안산, 화성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K-water 물사랑 나눔단은 환경보호, 재해구호 지원, 소외이웃 돕기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연중 지속해서 하고 있다.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금한 '물사랑 나눔펀드'와 회사에서 출연한 '매칭 그랜트' 등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공기업 최초로 시행한 급여 1% 나눔 운동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2009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인증하는 사회복지 봉사활동 인증센터로 지정돼 직원 가족, 학생 등 지역사회 참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 지원 사회공헌 활동은 K-water 임직원이 뜻을 모아 급여 등 일부(21억원)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고, 노사가 공동으로 조성한 총 2억원의 '전통시장 소비 활력 제고' 재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는 등 지역소비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백 회장은 “사랑나눔이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안산시새마을회와 함께 다육식물 500개를 사고 이를 지역아동센터 500명에게 간식과 함께 전달해 지역경제와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했다”고 했다.

아울러 “임직원 50여명이 자발적으로 릴레이 헌혈에 참여하고 시화호로 유입되는 하천의 정화활동을 펼쳤으며 지역주민과 함께 시흥천 일부 구간에 바람개비를 설치해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 등 시화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사랑나눔이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소개했다.

사랑나눔이는 설·추석 명절에 재료 준비부터 조리, 포장까지 직접 진행해 안산과 시흥지역 내 300가구에 밑반찬과 명절 음식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에서 생활필수품을 구매해 만든 '희망꾸러미'(생활품꾸러미)를 전달해 응원 메시지를 나눴다. 겨울철에는 김장을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백인노 회장은 “사랑나눔이 봉사단원은 시화호를 중심으로 하는 해양레저 축제인 마린 페스티벌, 생태관광 프로그램 등의 행사에 지역 아동을 초대해 레저·문화·관광 참여 기회가 부족한 세대에게 시화호 뱃길체험, 생태 자연활동, 문화 공연 등의 다채로운 활동을 제공, 미래 세대에게 시화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