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와 시의회를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하겠다”
▲ 파주시 기초의원 가선거구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박수연 당선인.

당초 박빙이 예상되던 7일 치러진 파주시 기초의원 가선거구(운정3동, 교하동, 탄현면)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 힘 박수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손성익 후보를 누르고 당선증을 거머 쥐었다.

박 당선인은 7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1만1039표(득표율 49.04%)를 얻어 9268표(41.17%)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손성익 후보를 1771표 차로 따돌리며 당선을 확정했다.

진보당으로 출마한 김영중 후보는 2200표(9.77%)를 얻는 데 그쳤다.

초선 도전에 민주당 텃밭이라 난전이 예상됐지만 압승의 결과가 발표되자 박수연 당선인은 한껏 몸을 낮췄다.

박 당선인은 “주민분들이 주신 큰 격려와 응원의 말씀이 없었다면 또 자신의 일처럼 온 힘을 다해 함께 해주신 국민의힘 파주시 당협과 시의원님들 나아가 경기도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당선은 불가능했다”며 “이번 선거는 국민의 힘이 더 많이 반성하고 성찰해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라는 뜻으로 작은 힘이나마 보태 국민의힘이 파주 주민들에게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이어 “파주 시의회 13명의 의원 중 이제 저를 포함해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은 6명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한 명이 부족해 완벽한 균형을 이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저희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파주시와 시의회를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4·7 재보궐선거 투표 결과 20%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18년 파주시 전체 투표율 5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탄현면이 23.26%(사전 5.96%, 본투표 15.22%)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교하동 20.20%(사전 5.45%, 본투표 14.75%), 운정3동 19.68%(사전 5.80%, 본투표 14.80%)로 가장 낮았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