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독과점 해소하고, 높은 중계수수료 낮춰 소상공인 도움

 

안산시는 8일 경기도청 신관 상황실에서 경기도와 공공배달 플랫폼 ‘배달 특급’ 도입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관한 이날 협약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고양·안양·평택·광명·의왕·양주·구리·안성 등 단체장,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배달 특급은 배달 앱 시장의 독과점 해소와 높은 중개수수료로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경기도에서 개발·출시한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존 민간 배달 앱 수수료가 최대 15.5%인데 반해 배달 특급은 광고료 없이 2.2~3.5% 중개수수료만 내면 돼 영업비용 부담을 파격적으로 낮췄으며, 이용자는 안산지역 화폐 ‘다온’ 등 경기지역 화폐로 결제하면 최대 10% 선할인효과 이득도 있다.

협약에 따라 도는 공공 디지털 SOC 구축과 소상공인 교육, 사업홍보 등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의 안착과 성공적 운영을, 시는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의 조기 확산과 안정적 운영에 대한 지원을,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 특급의 합리적 운영과 서비스 증진, 소상공인 판로지원 등에 힘쓰기로 했다.

시는 배달 앱 조기 정착을 위한 제반 사항 구축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상반기 가맹점 모집과 앱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통해 서비스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윤화섭 시장은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배달 특급의 성공적인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도와 각 시∙군이 한팀이 돼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