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 정왕평생학습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한 어르신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시

시흥시는 8일 정왕평생학습관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대상은 만 75세 이상(1946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과 노인시설(주거, 주·야간, 단기보호) 입소자 등 2만여명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보관과 해동 후 짧은 유효기간 등 관리가 까다로워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다.

시는 이를 위해 정왕평생학습관 예방접종센터에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냉동고 ▲예진 부스 ▲접종실 ▲접종 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 관찰구역 등 접종을 위한 제반시설을 갖추고, 지난 1일에는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했다.

모의훈련에서는 접종 전 준비부터 이상 반응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에 대해 검토하고, 특히 돌발상황이 일어날 경우를 가정해 ▲응급구조팀 호출 ▲응급처치 ▲병원이송까지의 과정을 점검하며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했다.

백신 접종은 예약제로 진행되며, 약 통보를 받은 어르신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정왕평생학습관 예방접종센터(시흥시 정왕대로233번길 21)로 방문하면 된다.

한편, 시는 접종을 위해 지난 3월1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과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신청받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첫걸음인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아직 접종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어르신신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동의서를 제출하고, 백신 접종을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