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여전히 AZ백신 안전성 유효하다는 공식의견 발표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행스럽게도 어제 밤 유럽의약품청(EMA)은 '매우 드문 부작용이 발생하긴 했지만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안전성은 유효하다'는 공식 의견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 AZ 백신 접종을 보류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제사회의 안전성 평가를 면밀히 검토해 과학적 판단을 신속히 내리고, 그 결과를 투명히 알리라"고 질병관리청에 지시했다.

정부는 전날 만 60세 미만과 특수학교·보건교사 등에 대해 AZ 백신 접종 보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EMA는 AZ 백신과 특이 혈전증 간 연관이 있다며 이를 부작용 사례에 올려야 한다면서도, AZ 백신 접종의 이익이 부작용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이 결과를 분석해 AZ 접종 재개 등에 대한 입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최문섭 기자 online0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