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0시50분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도로에서 쏘나타 택시 차량이 도로 우측 갓길에 주차돼 있던 도로 공사용 롤러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기사 A(61)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택시에는 승객도 1명 타고 있었지만 가벼운 부상에 그쳤다.

경찰은 A씨가 밤늦은 시간 운전을 하던 중 갓길에 불법 주차된 공사 차량을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와 졸음운전에 의한 사고로 보이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선 조사가 필요하다”며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