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맞춤형 1인 창작자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수출맞춤형 1인 창작자 육성 사업’은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기업의 제품 홍보영상을 스스로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도는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돕기 위해 사업을 마련했다.

도는 지난달 1차 모집에 이어 오는 9일까지 2차 기업을 모집해 총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유튜브 제작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유튜브 운영 전략에 관한 전문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를 강사로 해 ▲우리 회사 유튜브 기획하기 ▲영상 편집 실무 ▲상위노출을 위한 유튜브 업로드 노하우 ▲촬영 장비 소개 등의 과정으로 4일간 이뤄진다. 기업은 제작된 미디어 콘텐츠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통해 해외 구매자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도는 2차 모집에 선발된 20개사를 5월에 교육하고, 교육을 이수한 1, 2차 기업 중 성적이 우수한 25개 기업에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과 전문가 1:1 멘토링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1차 모집에서는 115개사가 신청하며 5.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비대면 해외 마케팅에 대한 수출기업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사업에 참여한 수원시 소재 의료기기 제조기업 S사는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해외 바이어와 친밀감을 높여 수출 성장을 끌어내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는 온라인에서의 홍보 중요도가 높아졌다”며 “그에 따른 수출기업의 요구사항과 최신 동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온라인 해외 마케팅 신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이따끔 인턴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