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7일부터 '더 파더' 등 4편 상영
▲ 영화 '더 파더'의 한 장면. /사진제공=영화공간주안

영화공간주안이 영화 '미나리'의 오스카 경쟁작 '더 파더' 등 4편의 새 작품을 상영한다.

'피넛 버터 팔콘'은 레슬러가 되고 싶은 잭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친구가 된 세 사람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전 세계 27개 영화제에 초청돼 21관왕을 차지하며 연이은 극찬과 함께 로튼토마토 전문가지수 95%, 관객지수 96%까지 기록해 탄탄한 입소문을 형성하고 있다.

영화 '더스트맨'도 영화공간주안에서 개봉한다. 스스로 떠도는 삶을 선택한 태산이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며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영화로 독립영화의 대표 얼굴들 우지현, 심달기, 강길우가 선사하는 독특한 형식을 보여 준다.

제69회 베를린영화제 개막작 '타인의 친절'도 볼 수 있다. 뉴욕에서 길을 잃은 여섯 남녀가 오래된 러시아 식당에서 우연히 만나 각자의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조 카잔, 타하르 라힘,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케일럽 랜드리 존스, 제이 바루첼, 그리고 빌 나이까지 매력적인 할리우드 배우들이 총 출동해 따스한 감성 드라마를 찍었다.

완벽하다고 믿었던 일상을 보내던 노인의 기억에 혼란이 찾아오고, 완전했던 그의 세상을 의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더 파더'는 미나리의 오스카 경쟁작이다.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연기 거장 안소니 홉킨스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에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올리비아 콜맨의 압도적인 연기와 탄탄한 각본이 눈에 띈다.

네 편의 영화는 모두 오는 7일부터 상영된다. 자세한 영화 정보와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