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적장애인의 인권침해 근절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 내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여부 일제 조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일제 조사는 7월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시는 각 읍·면·동 단위로 조사단을 구성해 등록된 지적장애인 전수에 대해 생활 실태조사 등의 기초조사 후 학대나 인권피해 정황이 의심되면 파주시 조사단과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즉각 긴급조치할 예정이다. 또 직권 전수조사 외에 개인이나 시민단체의 공익제보가 있어도 조사한다.

이성용 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조사는 경기도에 지적장애인 대상으로 신체적·경제적·성적 학대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추진한다”며 “재발방지와 장애인의 권익 증진을 위해 가해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파주시 지역 내 전체 등록 장애인은 올해 2월 기준 2만1255명이며 이중 지적장애인은 1793명(8.4%)이다.

남성의 비율은 60.3%, 여성의 비율은 39.7%로 여성보다는 남성의 비율이 높으며, 19세 미만은 21.9%, 19~60세 70.8%, 61세 이상은 7.3%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