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도송_음식문화_특화거리’ 브랜드 육성(BI). /자료제공=연수구
‘오송도송_음식문화_특화거리’ 브랜드 육성(BI). /자료제공=연수구

옛 송도유원지 일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음식문화 특화거리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연수구는 동춘동 라마다호텔 일대 음식점 밀집지역을 '오송도송 음식문화 특화거리'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특화거리를 대표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도로 페인팅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옥련동 송도꽃게거리를 대상으로도 스토리텔링 작업을 진행하는 등 특색 있는 음식문화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옥련 문화마을 조성과 함께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등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 명소화 사업도 추진한다.

옛 송도지역은 대형 음식점과 역사·문화적 자원이 풍부함에도 인천의 대표 관광지였던 송도유원지가 폐장하고 송도국제도시가 발전하면서 방문객 급감 등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지역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해 특화거리 조성 추진단을 발족하고 주민과 영업주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음식문화 특화거리 조성에 본격 나섰다.

고남석 구청장은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골목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