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달 3일부터 월미·인천대공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인천 벚꽃 명소들이 전면 폐쇄된다.
인천시는 다음 달 3일부터 11일까지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등 야외 공원 2곳의 출입을 한시적으로 막는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벚꽃 개화기에 맞춰 상춘객들이 밀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벚꽃축제를 취소하고 야외 공원들을 대부분 폐쇄 조치했다. 여기서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은 대표적인 인천의 꽃놀이 명소다. 인천대공원 벚꽃터널엔 수령 40년 이상 된 대형 왕벚나무가 800여그루가 밀집해있고, 월미공원엔 2.3㎞ 산책로를 따라 1000여그루가 넘는 벚나무를 만날 수 있다.
시는 대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벚꽃 모습을 담은 온라인 콘텐츠를 시민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 지역의 벚꽃 명소에서 봄을 만끽할 수 없게 돼 아쉬움이 크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만큼 시민들 모두의 방역수칙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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