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통해 원도심 활성화 목표
부평연안부두 전경. /연합뉴스

 

인천 중·동구, 서구, 부평구 지역을 잇는 트램(노면 전차) 계획안을 중심으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3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부평연안부두선 주변지역 원도심 활성화 기본 구상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시의 부평연안부두선 트램 구축안을 바탕으로 인접한 지역의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평연안부두선은 중구, 미추홀구, 서구, 부평구 등지를 잇는 트램 계획안을 말한다. 연안부두를 시작으로 동인천역, 동구 송림오거리, 서구 가좌역, 부평구 캠프마켓, 부평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투입되는 사업비는 모두 3935억원이다. 시는 비용 대비 편익비율(B/C)값이 1.05로 추산된다는 이유를 들어 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안 2순위로 부평연안부두선을 올린 상황이다.

시는 인천 트램 선도 사업으로 부평연안부두선을 선정한 데 이어 용역을 통해 주변 지역 활성화 세부 계획 발굴 작업에 나섰다. 올해 12월까지 추진되는 이번 용역에 투입되는 비용은 1억3000만원이다. 시 재생정책과 관계자는 “부평연안부두선은 민선7기 원도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연구용역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