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사업' 기업 간담회
▲ 박남춘 인천시장이 30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사업' 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30일 남동구 논현동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사업 기업 간담회'를 열고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시민참여형 문화·예술 소비 거점 공간으로 변화를 모색했다.

남동산단은 1980년대 조성된 이후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어 왔으나 제조업 쇠퇴와 함께 위기를 겪는 중이다. 지난 1월 기준 남동산단 가동률은 61.9%에 불과해 전국 국가산단 평균 가동률인 78.6%에도 미치지 못했다.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낮에는 비즈니스 공간, 밤에는 산업문화공간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남동산단 내부에 시민들이 휴식하면서 쇼핑·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전부터 인천 기업들의 대개조 사업 참여를 독려해왔다. 박 시장은 인천경영포럼에서도 “남동산단은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 공공 주도형 매입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송도국제도시와 논현택지지구, 구월상업지구 가운데 위치한 남동산단은 인천의 핵심 지역이다. 첨단산업 단지로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만큼 기업인들이 함께해달라”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테크노파크, 남동산단경영자협의회, 인천IP경영인협의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검단일반산업단지공단을 비롯해 산단 50여개 입주기업도 함께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