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 선수단·지역주민 등 안전 최우선 고려

올해로 50회를 맞는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종목별 주관 대회로 대체된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년체전을 종합대회가 아닌 각 종목 협회·연맹 주관 대회로 치른다고 30일 발표했다.

소년체전은 해마다 5월 중 전년도 전국체육대회 개최지에서 열렸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 개최 예정이던 제101회 전국체전이 1년 미뤄지면서 올해 개최 장소가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시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등 관계 기관과 협의로 ▲ 최근 코로나19 상황 ▲ 훈련 부족에 따른 선수들의 부상 우려 ▲ 전국규모 대회인 만큼 참가 선수단과 개최지 주민의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철저한 방역 조치를 전제로 소년체전을 종목별 주관 대회로 열 수밖에 없다고 뜻을 모았다.

문체부와 체육회는 학생 선수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교육부, 지방자치단체와 계속 협의할 방침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