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안정·골목상권 회생 위해
480억 규모 추경 예산안 편성
5월부터 지역화폐로 지급
▲ 29일 파주시청에서 최종환(왼쪽) 시장과 한양수 시의회 의장이 제2차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 결정을 알리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가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9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가계 안정과 골목상권 회생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48만명 전 파주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되는 지역화폐는 가정의 달인 5월부터는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종환 시장과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은 이날 파주시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아 '파주시-파주시의회 공동브리핑'을 진행했다.

최 시장은 “지난 5일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한 '파주형 기본소득 지역화폐 지급' 제안에 깊이 공감한다. 효과적인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현시점이 지난해 경제효과가 검증된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이 필요한 때라고 판단했다”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를 반드시 실현해 지역균형 발전과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양수 의장은 “시민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 각고의 노력으로 재원을 마련해 지원금 지급을 결단한 시에 감사하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시는 이번 '제2차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위해 지방채 발행이나 시민 부담 없이 재난 극복을 위한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활용, 대규모 투자사업 우선순위 재조정,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제2차 긴급생활안정지원금' 480억원을 포함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4월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2차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은 4월 한 달간 사전준비 후 5월부터 지역화폐와 신용카드 포인트로 지급할 예정이며, 신청 기간과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전 시민을 위한 제1차 '파주형 긴급생활안정지원금'과 '파주형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 '취약계층을 위한 한시적 생계지원' 등을 집행했다.

올해에도 1월부터 '2차 소상공인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도의 제3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에 따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치를 위해 시민의 염원 결집과 당위성 확산에 전방위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