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명예의 전당' 오른 잠재력
세계 공항면세점 1위 대기록 등
국제여객 성장세…2024년 도전
▲ 인천공항은 2011년 11월 전 세계 1800개 공항 중 최초로 ACI의 ‘명예의 전당(Roll of Excellence)’에 ‘세계 최우수 공항’으로 등재됐다. 'ACI 명예의 전당 등재 기념석'은 2012년 6월에 세워졌다.

인천국제공항은 2011년 제정된 국제공항협의회(ACI)의 '명예의 전당(Roll of Excellence)'에 전세계 1800개 공항 중 '최우수 공항'으로 등재됐다. 세계 공항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ACI가 명예의 전당에 등재한 2011년에 인천공항은 '10살' 미성년으로 세계 유수 공항들의 부러움을 샀다.


▲ 인천공항 1터미널 야경 파노라마.
▲ 인천공항 1터미널 야경 파노라마.

인천공항을 명예의 전당에 등재할 당시 ACI는 “세계 공항서비스 수준을 격상시켰다”는 공로의 변(설명)을 내놨다.

특히 미성년 나이에 불과한 인천공항은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중·대형 공항부문 '세계1위' 자리를 12년 연속으로 차지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는 인천공항에 상주하는 7만여명의 자부심이자 자랑거리다.

때문에 인천공항공사에는 세계 공항관계들 방문이 쇄도했다.

이들의 목적은 전 세계 공항운영 방식의 '국제표준' 인천공항 휴먼 서비스와 운영 방식(노하우)를 배우는 것이다.

▲ 앞쪽이 인천공항 2터미널. 뒤쪽에 1터미널이 보인다.
▲ 앞쪽이 인천공항 2터미널. 뒤쪽에 1터미널이 보인다.

이러한 인천공항 저력은 '글로벌 톱5 공항'으로 끌어 올려 국격을 높였다. 현재 인천공항공사의 모습은 전 세계 공항에는 '선생님'으로 각인되어 있다.

최근까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인증한 글로벌 항공전문교육 8개 분야에서 해외 94개 국가 8600명을 항공전문가로 키웠다.

우선 인천공항공사 추구하는 목표는 세계 3대 공항에 올라 메가 허브로 도약하는 것이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 4단계 사업을 끝내고 2024년부터 도전에 나선다.

인천공항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국제여객 성장세라 메가 허브는 눈앞에 보이는 목표다.

개항 초기 2055만명 여객으로 출발했으나 2019년에 무려 278%가 늘어난 7117만명을 처리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연평균 7.7%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부터 연간 이용객 1억600만명, 항공기 운항 60만회, 화물 630만t을 처리하면 인천공항은 세계 3위가 된다.

인천공항은 전 세계 공항면세점 '매출 1위' 대기록도 갖고 있다.

2014년 세계 최초로 연 매출 2조원 돌파로 달성해 냈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여파로 두바이공항에 밀리기도 했지만 2016년에 매출 2조3000억원을 돌파해 세계 1위 탈환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기세가 꺾였다.

▲ 인천공항 전경.
▲ 인천공항 전경.

스마트한 쇼핑환경 조성, 시즌별 고객 사은행사, 다양한 상품 구성을 유지하면 매출 신장 시기를 기다리는 상태다.

세계 최고의 공항면세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제1·2여객터미널에 입국장면세점도 문을 열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인천공항 역사관' 개장] 세계 '톱5 공항' 성장사 한눈에

제2여객터미널 홍보전망대 위치
7~20시 연중 무휴·무료로 관람
김경욱 사장 “새 20년 도약·혁신”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역사관 오픈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왼쪽 네 번째부터), 강동석 인천국제공항공사 초대사장 및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역사관 오픈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왼쪽 네 번째부터), 강동석 인천국제공항공사 초대사장 및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개항 20년을 맞아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인천공항 역사관'을 개장했다. 1∼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공항으로 우뚝 선 인천공항의 20년간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다.

정부가 영종도를 신공항 후보지로 결정한 이후 2001년 3월29일 개항하기까지 8년 4개월간의 건설공사와 최근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제2여객터미널 5층 홍보전망대에 위치하고 오전 7시~오후 8시 연중무휴로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총 7억3000만명 여객을 하늘길로 수송하고 '글로벌 톱5 공항' 반열에 오른 개항 20년의 인천공항 변화상을 자세히 볼수 있도록 꾸몄다.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한 세계 1800여개 공항에 대한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인천공항이 12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한 기록을 남긴 전시 공간인 셈이다.

인천국제공항 역사관 전경.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역사관 전경.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역사관은 인천공항 건설, 성공적인 운영, 미래의 성장사업 등으로 나눠 20년간의 기록을 5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최고를 향한 도전 ▲글로벌 스탠다드 ICN(인천공항) ▲열정과 도전의 순간들 ▲내일을 향한 비상 ▲JOY! ICN 등이다.

'최고를 향한 도전' 테마에는 인천공항의 건축물 형상화 조형물을 전시 배치했다. '글로벌 스탠다드 ICN'에서는 신공항 입지 선정부터 인천공항 연혁, 항공 네트워크 현황을 살펴 볼 수 있다.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성장한 인천공항의 건설과정, 성공적 운영 등 상주기관 및 유관기관의 노고는 '열정과 도전의 순간들' 테마로 묶었다. '내일을 향한 비상'에서는 현재 진행되는 4단계 확장사업, 융복합 문화·산업벨트 구축 등 인천공항 미래를 만날 수 있다.

'JOY! ICN'은 현재 인천공항 전체 141㎞에 걸쳐 깔려 있는 수하물처리시스템(BHS)가 파노라마로 생생하게 펼쳐진다. VR 체험, 인천공항 배경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개항 20주년을 맞아 문을 연 인천공항 역사관에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역사관 개장을 계기로 인천공항의 새로운 20년을 향한 도약과 혁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사관 개관식에는 인천공항 건설의 산증인 강동석 인천공항공사 초대 사장과 김경욱 사장을 비롯한 상주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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